한국기독사진가협회

::: 1주일 동안 우리 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가운데, 사진전문위원들이 매주 가장 우수한 작품 1점씩을 선정하여 게시하는 갤러리입니다 :::

고백

남들에게 보여지는 내 선한 모습뒤에 숨겨진
내 죄의 길고 긴 그림자
고백하건대 저는 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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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대각선 모양의 식물의 배치가 생명감을 주며
하얀색 눈위에 검은 그림자의 수직선또한 조형적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식물의 머리부분이 다 달라서 마치 익은 자가 머리를 숙이는 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자연속의 식물의 자태를 통해 작가의 신앙고백적 기도를 잘 표현한 수작으로
선한 인간의 의 뒤에 가리워진 죄의 그림자를 은유한 시각이 감동적입니다.

자신의 의의 상아탑을 높이 쌓아 갈수록
죄의 그림자는 더 깊게 드리워지는 것을 깨닫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자랑은 크게 보이지만
자신의 흠은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죄의 고백이야말로 찬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약5:16)”.

기독사진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사진입니다.
기독사진이란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나를 바라보게 하는 사진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볼때 나의 죄를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죄는 감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 26,26- )

나는 오늘 다리가 짤린 어느분을 보고 내가 다리있음을 감사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나를 위해 죽기까지하신 주님의 사랑에 대해 감사를 회복하게됩니다.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우신 나의 신분에 대해 감사를 회복하게 됩니다.
언제나 주님과 대화할 수있는 사랑의 관계에 대해 감사를 회복하게 됩니다.

진정한 기독사진이란 내 육을 만족 시키는 것이 아닌
내 영을 만족시키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내 영을 날 마다 새롭게 하기위해
날마다 죄의 고백이 있어야함을 깨닫습니다.
내탓이요 내탓이요 내큰 탓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고후5:17).

사진전문위원 조 승 래